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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도비 클라우드 서비스에 '올인'


교육용 제품 출시하며 국내에 CC 전 라인업 선보여

[김국배기자] 어도비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의 전 제품군을 공식 출시하며 클라우드 서비스에 올인한다.

어도비 CC는 포토샵 등 기존 패키지로 판매하던 SW를 온라인에서 내려받아 쓰도록 전환한 것. 한국어도비는 더 이상 CD나 DVD에 담은 패키지 형태의 SW를 출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가격 정책 역시 대폭 수정했다. 수백만 원짜리 소프트웨어를 한꺼번에 지불해야 했던 지금까지와 달리 매월 몇 만 원씩만 결제하는 월 정액제로 바꿨다. 일반 소비자들은 1년 약정 기준으로 매 달 약 5만4천원에 어도비의 모든 SW를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 등이며 CC의 주요 업데이트 서비스는 오는 6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14일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 신제품 및 업그레이드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용 CC 제품 발표 및 CC 애플리케이션의 신기능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개인용, 팀용, 엔터프라이즈용 제품에 이어 CC 전 제품군을 국내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됐다는 것. 한국어도비는 앞으로 공공기관용 제품 출시도 계획중이다.

지준영 한국어도비 대표는 "CC에 집중하며 영구 라이선스는 계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스위트(CS) 출시계획은 없고 CC를 사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고객군에 맞춰 계약조건과 오퍼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C는 지난해 4월 미국에서 출시돼 현재 전세계 50만 명의 유료 회원과 200만 명의 무료 회원을 확보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부터 출시되기 시작해 현재 많은 중견중소(SMB) 고객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CC 제품의 특징으로 지대표는 즉시성을 꼽았다. 클라우드 형태의 서비스인 만큼 최신 기능을 즉각적으로 업데이트해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CS5, 6의 경우 패치는 제공했으나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는 추가되지 않았었다.

또한 CC 제품군은 전체가 아닌 포토샵과 같은 단일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만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며 기존 제품에 한해서는 오프라인 판매를 지속할 예정이다.

지준영 대표는 "어도비 CS 6은 (아직 본사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계속 구입 가능하고 지원되지만 앞으로는 CC 제품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CC가 지향하는 바는 모든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제품 간의 싱크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어도비는 기존 CS 고객의 CC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활발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기관의 경우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월 2만 1천원이라는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 한국어도비는 다음달 제공할 포토샵, 인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드림위버, 프리미어프로 등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제품의 신기능을 소개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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