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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IPTV·기업 부문이 성장 이끌어


매출 성장 쌍끌이…"ICT 시장 성장 주도권 확보"

[강현주기자] SK브로드밴드가 2013년 1분기에 IPTV와 기업 부문 선전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거뒀다. 이 회사는 2분기에도 두 부문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브로드밴드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에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3.4%, 44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분기 6천52억원의 매출, 166억원의 영업이익, 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빠른 가입자 증가로 인한 IPTV 부문 매출 성장이 두드러진다. 이 회사는 1분기에 13만1천명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며 157만여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했다.

이에 IPTV 부문에서 42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73.9% 증가하며 전 사업부문 중 가장 큰 성장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서비스인 BTV에 이어 자사 모바일TV인 BTV모바일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낸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 임진채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BTV모바일은 고화질과 SKT LTE 가입자기반 힘입어 유료가입자 60만명을 돌파했다"며 1분기에 iOS 기반 서비스를 출시하고 메이저리그 단독중계 등 콘텐츠를 대폭 보강하면서 이용 트래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진채 부문장은 "IPTV에 지상파 광고도 붙고 있으며 홈쇼핑 송출 수수료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5년까지 모바일 IPTV인 BTV모바일을 포함해 700만명의 IPTV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사업은 2천6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7.3% 성장했다. 특히 이중 IDC·솔루션 부문 매출이 60.3%로 눈에 띄게 성장했다.

SK브로드밴드 신창석 기업사업부문장은 "기업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을 2013년엔 4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SK텔레콤이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를 출시한 것이 SK브로드밴드의 유선사업 등에 주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SK브로드밴드 이기욱 경영지원부문장은 "유선전화 매출은 전체 매출의 10%로 매우 낮은 편"이라며 "이동전화 무제한 요금제가 집전화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라고 말했다.

이기욱 경영지원부문장은 "기업 전화의 경우 착신전환, 대표번호 등 부가서비스 등의 수요가 높아 무선 전환에 영향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1분기 자사 가입자 중 SK텔레콤 결합상품 가입자가 70%라고 밝혔다.

이기욱 경영지원부문장은 "2분기에도 IPTV를 포함해 가입자 성장 지속강화할 계획이며 기업부문에서도 CDN 솔루션 등 ICT 영역 고객 유치를 활성화해 매출 성장 확대할 것"이라며 "소모적 마케팅보다는 품질과 고객접점을 높여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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