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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연내 '작아진' 윈도8 태블릿 판매


크기·가격 줄인 윈도8 태블릿…올해 판매량 '낙관적'

[원은영기자] 대만 PC 제조사 에이수스가 보다 작은 크기의 윈도8 태블릿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이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7~9인치 크기의 차세대 서피스 태블릿PC를 6월 중 발표할 것이란 소식과 무관하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윈도8 태블릿 점유율은 4% 미만으로,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와의 경쟁을 위해선 크기와 가격을 줄인 윈도8 제품 출시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제리 센 에이수스 최고경영자(CEO)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보다 작은 크기의 윈도8 태블릿 출시로 판매가격을 300달러 미만으로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윈도8 태블릿은 10인치 이상의 크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제품과 수 백달러 정도 차이가 났지만, 이젠 50달러 수준으로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올해 윈도8 태블릿 판매 실적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수스는 구글과 손잡고 출시한 넥서스7 태블릿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태블릿 출하량에서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를 제치고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또 이로 인해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한편 에이수스의 새 윈도8 태블릿 출시 계획과 관련해 MS 대변인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MS는 내달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 2013'에서 차세대 OS 윈도8.1 퍼블릭프리뷰 버전 발표와 함께 7~9인치 크기의 2세대 서피스 태블릿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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