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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모바일 게임시장 "깊이있는 현지화 필요"


현지 전문가, 넥슨개발자컨퍼런스서 조언

[이부연기자] 중국 모바일 시장은 지난 몇년간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유통 구조로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어려워하고 있다. 커가는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에서 중국 세기천성 셀리나 매니저는 "중국 이용자는 PVP(이용자 대 이용자), 액션 콘텐츠를 선호하기 때문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능을 융합한 액션 게임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기반으로 깊이있는 현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화에 성공한 사례로 '앵그리버드'를 들었다. 앵그리버드는 용띠 해를 기념, 만리장성 버전을 제작해 이용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반면 일본 Dena가 내놓은 '바하무트구노'라는 게임은 미국 등에서는 성공한 반면, 중국에서는 현지화가 잘 안 돼 실패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셀리나 매니저는 "중국은 400개가 넘는 모바일 게임 유통 플랫폼이 존재하고 수십가지 방식으로 유통되기 때문에 접근이 어렵다"면서 "최근 이러한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덜해 관심이 높은 메신저 위챗의 게임서비스는 1차적으로 텐센트의 자체 개발작이 2차적으로는 관계사 제작 게임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리나 매니저는 이어 "위챗의 시장 파급력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일단 중국의 다양한 플랫폼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중국 업체에서 아예 소스코드를 받아 퍼블리셔가 직접 작업하는 방법을 취해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중국의 지난해 스마트폰 보유 숫자는 1억3천만대로 1억3천500만대인 피처폰 숫자를 거의 따라잡았다. 이 중 스마트폰 운영체제 중 안드로이드가 63%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16% 정도가 iOS를 사용한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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