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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 지난해 영업손 171억


'아키에이지' 출시로 올해 흑자전환 기대

[이부연기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개발사 엑스엘게임즈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아키에이지'가 출시됨에 따라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엑스엘게임즈 2012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는 지난해 115억원의 매출과 17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도인 2011년 47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반면, 손실은 121억원에서 50억원이 추가됐다.

매출액은 현재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문명온라인' 계약금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지난해 엑스엘게임즈는 게임 '문명' 개발사 피아릭시스사와 계약을 맺고 '문명온라인'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텐센트와 '아키에이지' 중국 서비스 계약금액도 매출 중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네오위즈가 주식의 7.3%를 매입, 대주주로 올라섰다. 네오위즈는 송재경 대표(25.6%), 최석우 엑스엘게임즈 부사장(12.3%)을 이어 엑스엘게임즈의 3대 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엑스엘게임즈가 익명의 투자자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았다는 사실이 매체를 통해 알려졌는데, 감사보고서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이 투자자가 네오위즈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게임 개발의 특성상 게임이 출시되기 전까지 적자를 이어나가는 것은 이미 예상된 일"이라면서 "올해부터는 '아키에이지'의 매출이 반영되고, '문명온라인'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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