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보드 2.0 출시…"나만의 잡지 만들어 공유"

[원은영기자] 모바일 기기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매거진 ‘플립보드(Flipboard)’가 2세대 버전을 출시,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담은 매거진을 직접 만들고 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27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 보도에 따르면 플립보드 2.0 버전에는 어려운 조작없이 클릭 몇 번만으로 자신만의 디지털 잡지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5천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플립보드는 SNS 게시물이나 온라인으로 출판된 뉴스 등에서 사용자의 관심 주제들을 취합해 잡지 형태로 보기좋게 정리해 주는 무료 앱이다.

그동안 독자들이 플립보드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었다면 이제는 플립보드에서 찾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매거진을 만들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잡지에 포함시키고 싶은 게시물이나 동영상, 기사 등을 플립보드에서 견한 경우 화면상에 나타나는 플러스(+) 버튼을 클릭해 수집한 다음, 잡지만들기를 선택해 원하는 제목을 생성하면 된다.

또한 웹서핑 중에 잡지에 넣고 싶은 콘텐츠를 발견할 경우, 북마크를 클릭하면 자신이 생성한 잡지 리스트가 나타나고 이때 해당 콘텐츠를 넣고싶은 잡지를 선택하면 된다. 잡지 업데이트는 사용자가 새로운 기사나 사진, 동영상을 추가할 때 자동으로 이뤄진다.

사용자가 공개한 잡지는 플립보드 이용자라면 누구나 읽고 의견을 남길 수 있다. 또 알람 기능이 추가돼 누군가 잡지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걸을 남길 경우 사용자가 즉시 알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플립보드는 이 같은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콘텐츠 검색능력을 강화시켰다. 플립보드 내의 정보는 물론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수 많은 SNS와 웹사이트에 있는 사이트에서 원하는 검색어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사용자가 자신만의 매거진을 만들더라도 기사의 배치를 변경하거나 직접 기사를 작성할 수는 없다. 플립보드에서 자동으로 생성된 잡지에서 특정 아이템을 삭제하거나 커버사진 변경, 잡지 제목 등의 생성 및 변경 만이 직접 편집 가능한 부분이다.

한편 플립보드 2.0 버전은 현재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터치 등 iOS용 기기에서만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개발 중에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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