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최태원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김관용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C&C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SK C&C는 22일 제2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반대의견 없이 최태원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건을 통과시켰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월 회사자금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터라 SK C&C 사내 이사 재선임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었다.

정철길 SK C&C 대표는 "지난 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타 해외 기업 대비 낮은 실적(레퍼런스)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성과를 많이 냈다"면서 "이는 최태원 이사의 글로벌 사업 발굴 노력과 신성장 사업에 대한 기여 덕"이라며 "글로벌 사업 성공을 위해서 최태원 이사 재선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현재 SK C&C의 지분 3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10년 넘게 SK C&C의 이사직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의 항소심 첫 공판은 다음 달 8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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