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위치기반SNS에도 도전장···'카카오플레이스' 출시

[민혜정기자] 카카오가 위치기반SNS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카카오(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맛집, 카페, 여행지 등 친구들이 추천하는 인기 장소를 공유할 수 있는 '카카오플레이스'를 19일 구글플레이에 출시했다.

'카카오플레이스'를 이용하면 장소별 위치 정보는 물론 특정 장소를 방문한 친구들의 평가와 사진 등의 정보도 검색 할 수 있다. 카카오스토리 등 SNS와 연동돼 다른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카카오플레이스는 '내플레이스', '친구', '탐색' 등 3개 상위 카테고리 탭으로 구성돼있다. '내플레이스'에는 기억해두고 싶은 장소를 메모와 함께 카테고리 별로 정리해놓을 수 있다. '친구' 탭에서는 지인들이 저장한 장소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탐색' 탭에서는 다양한 키워드로 원하는 장소를 검색할 수 있다.

특히 '탐색' 페이지에서는 친구들의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장소가 현위치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정렬된다. 검색창에 장소명과 특정 키워드를 조합해 넣으면 장소를 찾아주는 확장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일례로 '압구정동 소개팅', '경기도 벚꽃축제', '강남 독서실'등으로 검색하면 가장 근접한 거리에 추천을 많이 받은 장소 순으로 표시해준다.

카카오는 "취향이나 관심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형성되는 소셜 관계에 기반해 공유되는 정보는 자연스럽고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톡 친구 관계를 활용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플레이스는 안드로이드 버전을 시작으로 iOS버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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