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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 박탈'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자진사퇴


보궐이사 뽑고 새 이사장 선임할 예정

[강현주기자] 논문표절로 박사학위가 박탈된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결국 자진사퇴한다.

방송문화진흥원 최창영 사무처장은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재우 이사장이 자진사퇴를 표명하고 13일부로 이사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김재우 이사장은 이날 단국대학교로부터 논문표절 확정에 따라 사퇴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재우 이사장은 지난해 8월 9기 방문진 이사장으로 재선임되면서 논문표절 문제가 논란이 돼 왔다.

김 이사장은 박사논문 '한국주택산업의 경쟁력과 내정공정 모듈화에 관한 연구'에서 타논문 및 언론사 기사를 수십 페이지에 걸쳐 표절한 의혹을 받았다.

이후 단국대는 예비조사 및 본조사에서 모두 이 논문이 표절이라고 확정하고 결국 김재우 이사장의 박사학위를 박탈했다.

단국대학교가 지난 1월 김재우 이사장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고 확정한 이후 방문진 이사들은 김재우 이사장에게 자진사퇴를 권고한 바 있다.

김 이사장은 "박사학위가 박탈되면 이사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방문진 이사들에게 약속했다.

김 이사장의 사퇴에 따라 방문진은 새 이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우선 김 이사장의 사퇴로 총 9명 이사진에서 8명으로 결원이 발생함에 따라 1명의 보궐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최창영 사무처장은 "1명의 보궐이사를 여당 추천을 받아 선임한 후 9명의 이사 중 한명을 이사장으로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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