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뜨거운 야구게임 시장 경쟁에 메이저 게임업체 넥슨코리아가 뛰어들었다.
넥슨코리아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야구2K' 2차 비공개 테스트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는 야구 하이라이트 TV 프로그램 방식을 차용해서 진행됐다. MBC 스포츠 플러스 김민아 아나운서와 XTM 민훈기 해설위원이 진행을 맡아 실제 야구를 접목시켜 프로야구2K에 대해 소개했다.
넥슨코리아는 미국 게임사 2K스포츠와 네오플이 공동 개발중인 '프로야구2K'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테스트 이후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프로야구2K를 시장에 정식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정식 론칭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서는 프로야구2K는 지난 1차 테스트를 통해 수렴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먼저 게임모드를 대폭 확대해 기존 인공지능 대결뿐만 아니라 다른 이용자들과 직접 승부를 펼치는 이용자간 대전 모드가 최초로 도입된다. 이용자들은 취향에 따라 순수 액션 모드와 관전 개입이 가능한 슈퍼 시뮬레이션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시뮬레이션 리그 모드인 '페넌트레이스 모드'도 대폭 개선된다. 기존 40분 정도 걸리던 경기 시간이 15분~20분 정도로 대폭 단축됐다. 작전 지시 및 액션 개입 예약 기능이 추가돼 속도감 넘치는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조작도 간편해졌다. 비교적 어려웠던 타격과 투구가 스페이스바 버튼 하나만으로 가능해진다. 어려운 조작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기존 조작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강신철 네오플 대표는 "이미 론칭된 야구게임들도 많기 때문에 야구게임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로야구2K가 가지고 있는 분명한 장점이 있어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25일부터 시작된 2차 비공개 테스터 모집에는 열흘만에 10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벌써부터 프로야구2K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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