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22.5억달러 흑자…12개월 연속

[이혜경기자] 지난 1월 경상수지가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 흑자는 22억5천만달러를 냈다. 작년 2월부터 시작된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전월의 21억4천만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1월 수출은 471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통관기준으로는 456억8천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 정보통신기기, 화공품 등의 수출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승용차, 석유제품 등은 증가로 돌아섰고, 선박 등은 감소세가 완화됐다. 지역별로는 전년 동기에 비해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세가 커졌고 미국, 일본, 중동 지역 수출이 증가로 전환했다. 또 EU, 중남미 쪽 수출 감소세가 주춤했다.

서비스수지는 전달의 3천만달러 흑자에서 9억3천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운송 및 사업서비스 수지 등의 악화 때문이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소득수지 개선으로 전월의 6억4천만달러에서 9억7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 적자규모는 전월의 4억5천만달러에서 3억8천만달러로 축소됐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39억4천만달러에서 9억6천만달러로 위축됐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줄면서 전월의 6억7천만달러에서 14억2천만달러로 확대됐다.

또 외국인의 주식투자 순유출 전환 등으로 증권투자는 전월의 31억9천만달러 유입초에서 43억7천만달러 유출초로 방향을 바꿨다. 파생금융상품은 5억9천만달러 유입초를 나타냈다.

기타투자는 은행의 차입 증가 등으로 전월의 90억3천만달러유출초에서 46억4천만달러 유입초로 돌아섰다. 준비자산은 4억달러 늘었다.

자본수지는 5천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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