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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엠넷, 가격 경쟁 '점입가경'


연이어 할인 이벤트 실시

[민혜정기자] 음원 서비스 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음원 사용료 징수 개정안에 따라 음원 가격을 인상했지만 할인 이벤트를 통해 신규 고객 붙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엠넷은 8일 업계 최저가로 음원을 판매한다는 '엠넷 프라이스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6천원 월정액 스트리밍 상품을 4천500원에 판매한다.

엠넷은 지난 2일 일부 음원 가격 상품을 내놓으며 당시 월정액 스트리밍 상품을 3천원에서 6천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도 엠넷은 이번 행사를 통해 9천원에 30곡을 내려받고 무제한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6천500원에, 1만2천원에 100곡을 내려받고 무제한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1만500원에 내놨다.

엠넷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신규 고객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라며 "이번 이벤트로 오는 12월31일까지 할인된 가격에 음원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엠넷의 이번 할인은 멜론의 할인 이벤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멜론은 지난 6일'힐링 프라이스'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이벤트는 6천원 월정액 스트리밍 상품을 4천900원에 판매하는 것이 골자다.

멜론은 지난 1일 월정액 상품을 3천원에 6천원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네이버가 동일한 상품을 5천500원에, 벅스가 5천900원에 내놓자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멜론은 이벤트를 통해 업계 최저가라며 4천900원에 스트리밍 상품을 내놨다.

이 이벤트도 30일 동안 멜론 상품 구매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2월31일까지 할인된 가격을 이용할 수 있다.

업계관계자는 "업체들이 가격 경쟁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멜론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다른 업체들도 올해가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보고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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