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오는 10일 장즈쥔 中 외교부부장 접견

[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0일 중국 정부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상무부부장을 접견한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4일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당선인이 1월 10일 오후 중국에서 보내는 특사를 접견할 예정"이라며 "중국 특사는 장즈쥔 외교부 상무부부장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측에서도 장 부부장의 한국 방문 소식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정세 속에서 한국 측과 양자관계와 기타 공통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부장은 박 당선인을 예방,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중관계 발전 방안, 대북정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특사단과 접견하고 한·일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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