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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달탐사선 지상모델 시험 성공


한국형발사체 이용한 달탐사 기반 다져

[백나영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달탐사선 시험모델에 대한 지상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관련 핵심기술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제2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우주탐사 시대에 대비해 2010년 초부터 '달탐사선 개념설계 및 달탐사 핵심기술연구'를 추진해 왔다.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3년에 달궤도선, 2025년에 달착륙선을 한국형발사체에 탑재하여 달로 보내는 달탐사 계획이 예정되어 있다.

지상성능시험은 지난 5일부터 30일까지 전라남도 고흥항공센터에서 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시험의 목적은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달환경 상황을 가정하고 시험용 구조플랫폼에 달탐사선 시험모델을 설치해 달탐사선의 추력성능과 달착륙 제어성능을 점검하는 것이었다.

이번에 시험한 달탐사선 지상시험용 모델은 달환경에서 약 600kg을 들어 올릴 수 있는 200N급 대용량 추력기 5기와 자세제어용 5N급 추력기, 밸브제어장치, 착륙제어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또 해외 달탐사선이 촬영한 달지도를 바탕으로 환경을 구축하고 달탐사선의 착륙을 3차원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시뮬레이터로 달탐사선의 운동을 확인했다.

달탐사선이 탑재될 한국형발사체의 페어링 사양과 발사성능을 고려한 설계로 일부 설계·성능개선만 이루어지면 실제 달탐사에 곧바로 적용될 수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는 "이번 시험으로 달궤도선 및 착륙선에 장착될 추진시스템의 추력성능과 착륙제어성능을 확인해 향후 한국형 달탐사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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