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향수 시장 진출

[정은미기자] LG생활건강이 최근 급신장하고 있는 향수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LG생활건강은 13일 향수 전문 브랜드 '스티븐 스테파니(STEVEN STEFANY)'와 '코드 온(code on)'을 출시하고, 향수 시장에 전격 뛰어든다고 밝혔다.

'코드 온'은 복장코드인 드레스 코드에서 유래된 말로 나만의 향수 코드를 의미하는 패션 트렌디 향수라인이다.

LG생활건강은 신규 출시한 향수 라인을 멀티 브랜드숍 '보떼'에서 판매하고, 국내 향수 시장 내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최근 향수 소비량은 2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으며, 수입업체들의 브랜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스티븐 스테파니 등을 통해 폭넓은 향수 구매층이 형성되는 등 향수시장에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국내 향수 시장은 화장품 시장(약 9조)의 약 5%에 달하는 5천억 원 수준이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향수 비중이 약 20%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 국내 시장은 아직 규모는 작지만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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