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글 OS 특허침해 제소 '파장' 예고

[김현주기자]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1과 구글의 젤리빈 운영체제(OS)를 대상으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이 구글의 운영체제를 겨냥해 소송을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1,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OS를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젤리빈의 경우, 삼성전자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인 '터치 위즈'가 관련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기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추가 제소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세계에서 전방위로 소송을 진행하면서 구글 OS를 문제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

이에 따라 사실상 애플과 맞서는 삼성전자를 뒤에서 지원해왔던 구글이 전면에 나설 지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 전문가 대부분은 애플이 겨누는 최종 목표는 삼성전자가 아닌 구글이라는 시각이 많다.

갤럭시노트10.1과 젤리빈에 대한 추가 소송은 오는 2014년에 시작한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오는 12월 애플이 제소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탭 등 판매금지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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