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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서 정치 후원금 '1억' 모였다


지지선언은 3천5백건 돌파

[김영리기자] 다음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선거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네티즌들이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후보를 소신 있게 밝히고 자발적으로 정치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는 것.

다음은 지난 23일 포털 처음으로 선보인 '정치후원금(http://vote.media.daum.net/2012/give/)' 서비스에 1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고 2일 발표했다.

다음의 네티즌 모금서비스 '희망해'에서 단일 모금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독도 광고비 모금'이 약 3달 동안 2억원 모금된 것에 비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다.

후원수도 1천500여건에 이른다. 1인당 약 6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한 셈이다. 정치후원금은 연간 10만원까지 연말정산시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10만원 이하 소액 기부가 많았다.

후원자 중에서는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남자 회사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후원자 중 62%가 남자였으며, 30대가 47%, 40대가 35%로 나타났다. 참여 지역은 서울이 29%, 경기가 21%를 기록했고 후원자들의 직업을 분석해본 결과 회사원이 61%로 가장 많았다.

다음 측은 "정치후원금 서비스가 유권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은 모바일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신용카드 결제를 도입해 편의성을 향상시켰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와 함께 유권자들이 어느 후보를 왜 지지하는지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지지선언(http://vote.media.daum.net/2012/support/)' 캠페인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본인의 사진을 내걸고 정치적 성향을 밝히기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무려 3천500여명의 네티즌들이 지지하는 후보, 지지하는 이유를 적어서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김영채 미디어본부장은 "이번 서비스는 정치후원금에 대한 일부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 개선 및 투명하고 깨끗한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제도 활성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유권자들이 자유롭게 정치적 의사표현을 하는 새로운 인터넷 선거문화가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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