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8, 출시 3일만에 업데이트 400만 돌파

[원은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윈도8 운영체제가 출시 3일만에 400만건의 업그레이드를 달성했다.

30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 보도에 따르면 이날 MS 개발자 컨퍼런스인 '빌드 2012'에 참석한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윈도8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 3일만에 40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며 "윈도8에 대한 반응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7월 애플이 최신 맥 운영체제인 마운틴라이언을 출시한지 4일만에 다운로드 수 300만건을 돌파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스티브 발머는 이어 "자사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파트너들에게 이미 수천만개의 윈도8 운영체제가 판매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MS는 지난 25일 윈도8 발표 행사에서 일반 사용자용인 윈도8과 전문가용 윈도8 프로, 기업용 윈도8 엔터프라이즈 그리고 태블릿용 운영체제인 윈도 RT를 소개했다.

당시 구매 가능한 윈도8 기반의 새로운 디바이스가 전세계적으로 1천여개가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윈도8은 노트북, 데스크톱 뿐 아니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구동되는 통합 운영체제다.

또한 사각형의 타일 모양으로 구성된 UI를 채택한 점과 윈도 스토어(Windows Store)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