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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 EDCF 홍보대사로 위촉


[이혜경기자] 기획재정부는 '체조 영웅' 양학선 선수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홍보대사로 21일 위촉한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 경제교류 증진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대출 또는 출자하는 정책기금이다. 지난 1987년에 설치됐다.

양 선수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체조에 대한 강한 집념과 끈기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을 세계에 선보이며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기재부는 "양 선수의 이런 불굴의 도전정신은 세계 최초로 반세기 만에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변모한 우리나라 이미지와 부합해 EDCF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설명했다.

박재완 기재부 장관은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ODA(공적원조) 규모가 감소하는 등 개도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EDCF와 양학선 선수의 만남이 개도국에 새로운 희망을 창출할 것"이라며 "EDCF는 앞으로도 개도국에서 뜀틀의 발판(도약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경제 인프라 지원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EDCF 홍보대사로서 양 선수가 개도국 청년들에게 '할 수 있다'는 새로운 꿈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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