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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첫 강원行...이외수 만남·통일전망대 방문


1박2일 강행군...번개모임 통해 민심 잡기 나서

[정미하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8일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해 표심잡기에 나선다. 안 후보가 출마 선언 이후 강원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후보는 18일 강원도 원주시를 시작으로 횡성군, 춘천시, 화천군, 속초시에 이르는 강행군을 소화한다.

안 후보는 원주시 의료기기 테크노밸리를 방문하고 원주 협동조합원들과 간담회 가진 후 1970년대 반독재투쟁·1980년대 생명사상 운동에 나섰던 사회운동가 무위당 장일순 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오 즈음에는 횡성으로 이동해 한우 축제 현장을 방문하고 춘천 호반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안 후보는 강원도 화천의 '이외수 문학관'을 찾아 '트위터 대통령' 이외수 작가와 만남을 갖는다. 이 작가를 팔로잉 하는 사람은 무려 148만 여명으로 트위터 상에서 그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지난 15일 부터 개인 트위터를 시작한 안 후보 역시 이 작가를 가장 먼저 팔로우하기도 했다.

더욱이 이 작가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도 만난 적이 있어 이날 안 후보와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달 25일 이 작가의 부부와 1시간 30분 가량 비공개로 환담을 나눴고, 문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통합당 경선이 진행 중이던 지난 8월14일 이 씨를 찾아 저서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저녁 안 후보는 속초 시민과 '청초낙원정식'에서 번개(즉석 모임)을 한다.

지난 16일 안철수 캠프의 대변인실은 페이스북 '안스스피커'에 '지금, 안철수가 만나러 갑니다. 안철수 후보에게 속초에서 번개를 때려주세요'라는 글을 남기고 "오후 5시10분부터 7시까지 시간을 비우겠다. 꼭 방문해야 할 의미있는 곳도 좋고 식당도 좋다. 의견을 주시면 골라서 일정을 정하고 공지하겠다"며 의견을 모았다.

19일에는 통일전망대를 방문한다. 현재 여야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북방한계선(NLL) 대화록 관련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터라 남북관계에 있어 상징적인 공간을 방문하는 안 후보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아울러 안 후보는 19일, 강릉시 커피축제 현장과 2018년에 열릴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을 방문한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a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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