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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의 '모바일 캠프', 앱 들여다보니···


후보 소식 얻을 수 있지만 '앱'만의 콘텐츠는 없어

[민혜정기자] 대선 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후보들이 출시한 애플리케이션(앱)에도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후보들이 출시한 앱은 페이스북·트위터 등의 SNS와 커뮤니티 기능을 한 데 모아 후보의 정보를 전달 할 수 있다. 유권자는 앱마켓에서 앱을 내려받기만 언제 어디서든 후보 관련 소식을 얻을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피플' 등의 앱을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문톡', '문재인의 국민명령 1호'로 활동 모습을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모으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앱을 별도로 출시하지 않았다.

박근혜 후보는 박 후보의 개인 앱인 '박근혜'와 새누리당원 전용 앱인 '새누리피플'를 활용하고 있다.

박 후보는 '박근혜'에 활동 모습을 게재하고 있다. 박 후보의 기사가 올라와 있다.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 올린 선거 운동 현장도 글이나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박 후보의 SNS 페이지와 앱이 연결 돼 있는 것.

박 후보나 행복캠프측이 SNS에 올리지 않은 글이나 사진을 앱에만 올린 경우는 없었다.

구글플레이에서 '박근혜' 앱의 평점은 138명이 참여해 5점 만점에 평점 4.6점을 기록했다. 글을 살펴보니 앱의 기능을 평가하기 보다는 박 후보를 응원한다거나 지지한다는 글이 많았다.

'새누리피플'은 지난 9월 출시 돼 새누리당원들의 당원증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다. 새누리당과 박후보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한다. 게시판이 있어서 당원끼리 소통 할 수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근황을 알리는 '문톡'과 국민들이 정책을 제시하는 '문재인의 국민명령 1호' 사이트를 앱으로 만든 '국민명령 1호'를 내놓았다.

모바일 메시지 같은 이름을 가진 '문톡'은 박근혜 후보의 '박근혜' 앱처럼 최신 소식을 전한다. 대신 게재물에 이용자들이 댓글을 달 수 있고 '참여마당' 메뉴를 통해 글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문톡'의 구글플레이에서 평점은 115명이 참여해 4.9점이었다. '박근혜'앱에 남겨진 리뷰처럼 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글이 대다수였다.

'문재인의 국민명령 1호'는 문 후보가 국민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모으는 프로젝트다.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첫 번째 이뤄지는 국무회의에서 '국민명령 1호'로 선정된 정책을 대통령의 행정명령 1호로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진행 중이다. 20일까지 의견을 모은다.

'국민명령 1호'는 앱과 웹사이트, 모바일 웹 형태로 제작 됐다. 15일 오후까지 3천333건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용자들이 '추천'을 많이 한 정책 제안을 보니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FTA 재협상 ▲친일파 척결 ▲성폭력 예방 대책 등이 있었다.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김주상 이사는 "'모바일'은 시간이나 장소애 구애 받지 않는 점에선 매력적인 마케팅 채널"이라며 "후보들의 앱은 메시지 전달 기능엔 충실하지만 '앱'만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는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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