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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 흡수합병 왜?


합병으로 약 5천만명 가입자 거대 유무선 멀티플랫폼 확보 가능

[허준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네오위즈인터넷을 흡수합병하면서 본격적인 모바일게임 사업을 전개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12일 관계사인 네오위즈인터넷을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사명은 가칭 '네오위즈아이'로 변경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흡수합병으로 본격적인 모바일게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관계사인 네오위즈인터넷이 모바일게임 사업을 하기 때문에 네오위즈게임즈는 그동안 비교적 소극적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을 해왔다. 관계사간의 역할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온라인게임 경쟁사인 넥슨이나 NHN 한게임, CJ E&M 넷마블 등이 모바일게임 사업으로 신규 성장 모멘텀을 제시할 때 네오위즈게임즈는 홀로 온라인게임에만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회사의 기업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흡수합병으로 네오위즈인터넷이 개발하던 게임들과 판권을 가진 게임들을 확보 단숨에 유력 모바일게임 사업자로 등극하게 됐다.

또한 전세계 2천5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네오위즈인터넷의 글로벌 모바일게임 플랫폼인 '피망플러스'와 약 2천3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네오위즈게임즈의 온라인게임 포털 '피망'과의 연동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미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포털 '피망'을 글로벌 소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계획에 피망플러스가 더해지면 네오위즈게임즈는 산술적으로 약 5천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거대한 유무선 연동 멀티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네오위즈인터넷의 음악포털 벅스까지 더해지면 이용자들에게 더욱 많은 즐길거리를 한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오랜기간 쌓아온 온라인게임 운영 노하우와 네오위즈인터넷의 모바일게임 서비스 노하우의 결합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모바일게임은 네트워크 플레이를 제공하면서 온라인게임과 비슷한 운영 능력이 요구된다.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가 온라인게임업체였던 와이디온라인에게 운영을 맡긴 것도 바로 온라인게임업체의 운영 능력을 원했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확보하고 있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발중인 야구의신이나 블레스, 록맨 등의 모바일게임화도 검토할 수 있다.

이미 온라인게임화를 시도했던 퍼즐버블이나 타짜 등도 모바일게임에 어울리는 지적재산권이라 다시 한번 모바일게임화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과거 네오위즈게임즈와 인터넷을 불리할때는 서로 다른 곳에서 적극적인 투자로 좋은 성과를 냈다"며 "지난해부터 두 회사의 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생기면서 합병하는 것이 향후 성장성에 도움을 준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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