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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한국은 세번째 변화 물결 주도"


"기술이 크고작은 의사결정에 관여"

[김영리기자] "한국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로 이어지는 세번째 변화의 물결 주도하고 있다."

넥서스7 공식 출시와 안드로이드 진영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방한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과거 있었던 첫번째 변화는 워크맨이나 비디오 플레이어와 같은 하드웨어 혁신이었고, 두번째 변화는 아이팟과 같이 쉬운 조작을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 혁신"이라며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세번째 변화는 클라우드 혁신"이라고 소개했다.

슈미트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연결성으로 대변되는 세번째 변화는 언제 어디서나 끊임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과 정보 뿐 아니라 접하는 모든 사물, 혹은 크고 작은 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

때문에 기술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한국에서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슈미트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지난 48개월 동안 한국에선 흥미로운 변화가 진행됐다"며 "2011년 당시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30%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60%에 이를 정도로 빠른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한국은 1인당 가장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국가이며 구글 플레이 앱 다운로드 수는 세계 2위를 차지한다.

그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한국만큼 빠르게 스마트폰을 활성화한 나라가 없다"면서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을 활용해 삼성 갤럭시 노트부터 갤럭시 넥서스까지 다양한 기기들이 탄생했다"고 덧붙였다.

슈미트 회장은 "제3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은 모바일인터넷이 사람들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많은 부분에 관여하고 있다"며 한국의 대학에선 NFC로 출석 체크를 하고 병원에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 진료를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례를 직접 설명했다.

아울러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은 한국이 이러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바탕이 된다"며 "한국에서 넥서스7을 통해 안드로이드 생태계와 영화, 책, 음악과 같은 디지털콘텐츠들이 어떻게 창의적으로 활용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de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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