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네트웍스 상승…SK증권 지분 전량 매각

[이경은기자] 보유 중이던 SK증권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한 SK네트웍스가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SK네트웍스는 전일 대비 2.48%(250원) 올라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전날 보유하고 있던 SK증권 주식 7천268만4천750주를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약 994억원이다.

이에 따라 SK C&C(10.0%), SK 신텍(5%), SK증권 우리사주조합(7.7%)에 지분을 처분하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지주회사의 금융 자회사 소유를 금지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SK네트웍스에 과징금 50억8천5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2일까지 SK증권 지분을 매각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대우증권의 정대로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정으로 SK증권 보유에 따른 SK그룹의 공정거래법 위반 문제는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을 인수하는 SK C&C는 SK그룹의 지주회사 SK를 지배하는 기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체제 밖에서 SK증권의 지분 보유가 이뤄져 공정거래법 위반 문제를 해소하고, 여전히 그룹 내에 증권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SK와 SK C&C는 약보합, SK증권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