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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원장·안랩 이사회 의장직 사퇴"


"대통령되면 나머지 안랩 지분 절반도 사회환원"

[정미하기자]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선 출마를 본격 선언하면서 그동안 맡고 있는 직함에서 물러날 것임을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구세군아트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회견을 끝으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안랩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 원장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나머지 안랩 지분 절반도 사회에 환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미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지분의 절반을 출연해 공익재단인 '안철수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또한 '만약 대선에 패배한다면 그 이후에도 정치인으로 남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몇 번 직업을 바꿨는데 도중에 그만둔 적이 한번도 없다"며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정치인으로 거듭나기로 한 이상 열심이 이 분야(정치)에서 일해서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의사, 벤처기업가, 교수에 이어 정치인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에서 안 원장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네거티브전을 펼치고 있는데 대해서는 "정당한 검증에 대해서는 계속 성실하게 답할 생각이고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은 답할 의무가 있다"면서도 "악의적인 흑색선전은 정치권 최악의 구태"라고 말했다.

이어 안 원장은 자신을 둘러싼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 "민간인 사찰은 상식적으로 민주주의에 반하는 공권력 남용의 최악의 형태"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통해 발본색원, 뿌리를 뽑아야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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