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19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보유중인 안랩 지분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주식의 가치가 2천3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원장은 작년 11월에 당시 보유중이던 안랩 주식 372만주(37.1%) 중 절반을 안철수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대통령 당선시 추가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안랩 주식은 11월 당시 보유주식의 절반인 186만주다.
19일 안랩의 종가 12만4천9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86만주는 2천323억원어치다.
환원금액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만일 안 원장이 대통령이 된다면 안랩의 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안 원장의 대선출마설이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안랩을 비롯한 안 원장 관련주들의 주가는 꾸준히 오른 바 있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3시에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18대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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