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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주 대교CNS "시스템통합 탈피, 신사업에 승부수"


M&A 통해 스마트 교육IT·디지털사이니지 기술 경쟁력 확보

[김관용기자] 대교CNS가 대교그룹의 시스템통합(SI)에 의존하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외부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스마트 교육 플랫폼 자회사인 '대교CTU'를 설립해 교육IT 사업을 시작했고 전문업체들을 인수해 디지털사이니지(Digital Signage)와 콜센터 사업에도 진출했다.

오석주 대교CNS 대표는 "대교CTU 설립으로 대교그룹이 30여년간 축적해 온 다양한 교육 콘텐츠에 IT를 결합, 효과적인 교육 IT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스마트 교육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교육 시스템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교CTU는 이미 경기외국어고등학교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최근 1차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다. 향후 대교CTU는 정부의 디지털교과서 사업과 교과교실제 정책 등에 발맞춰 스마트 교육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는 "넘버원 교육IT 컨버전스를 비전으로 교육 플랫폼과 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CTU의 매출이 현재 20억원 수준이지만, 관련 시장의 성장과 매출 증대로 3년 내에 2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대교CNS는 최근 디지털사이니지 분야에도 열심이다. 디지털사이니지 전문기업 에덴유엔아이의 솔루션과 사업권 일체를 인수한 대교CNS는 이들의 업체들의 모임인 한국텔레스크린협회에도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사이니지는 디지털 영상장치로, 기업들의 마케팅이나 광고, 트레이닝 효과, 고객 경험을 유도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툴로 공항이나 호텔, 병원 등 공공 장소에서 방송 프로그램과 특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활용된다. 기존 상업용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에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나 관리 플랫폼까지 종합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 대표는 "KT, LG유플러스 등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에 이미 대형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데 그 성장세가 매우 빠르다"면서 "대교CNS는 디지털사이니지 관련 업체 인수를 완료하고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콜센터 사업분야도 대교CNS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영역이다. 대교CNS는 콜센터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피에스다임을 지난해 인수하고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피에스다임은 인수전 공공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기업으로 대교CNS는 피에스다임의 브랜드 인지도를 민간시장으로까지 끌어 내린다는 전략이다.

오 대표는 "대교CNS는 그동안 신사업 분야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M&A를 추진해 왔다"면서 "이를 통해 대교CNS는 단순 SI성 사업을 지양하고 솔루션을 지향하는 사업구조로 개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석주 대표는

오석주 대표는 1961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안철수연구소 솔루션사업본부, 컨설팅사업본부장을 거쳐 2006년에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2010년 1월 대교CNS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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