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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G vs 아이폰5 vs 갤노트2, '뭘 살까'


사양 비교분석 해봤더니…

[김현주기자] 하반기 다양한 최신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마침 휴대폰 교체 주기를 맞은 소비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올 하반기에만 300만명 이상의 휴대폰 교체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아이폰4, 갤럭시S 이용자들의 2년 약정이 끝나기 때문이다.

당장 휴대폰을 바꿀 계획인 고객이라면 LG전자 옵티머스G폰을 고려해볼만 하다. 옵티머스G는 다음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갤럭시노트2와 아이폰5는 10월 중순 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5보다 갤럭시노트2가 몇일 더 앞서 출시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가 큰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는 갤럭시노트2를 권할만 하다. 갤럭시노트2는 '5.5인치 슈퍼 AMOLED HD'를 탑재했다.

한 손으로 잡기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넉넉한 화면을 선호한다면 옵티머스G가 적당하다. 옵티머스G는 4.7인치 True HD IPS+(1280*768)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아이폰5는 4인치로 전작에 비해 다소 커졌지만 갤럭시노트2나 옵티머스G와 비교하면 작게 느껴진다.

두께는 7.6mm인 아이폰5가 가장 얇다. 옵티머스G는 8.45mm, 갤럭시노트2는 9.4mm다. 그립감은 전체적으로 둥근 곡선을 자랑하는 옵티머스G와 갤럭시노트2가 아이폰5보다 우세하다.

무게도 아이폰5가 112g으로 가장 가볍다. 옵티머스G는 145g, 갤럭시노트2는 180g이다. 갤럭시노트2가 화면이 커진만큼 두께나 무게 면에서 다소 묵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카메라 화소수 옵티머스G '1등'

카메라는 화질로만 봤을 때 옵티머스G가 1등이다. 아이폰5와 갤럭시노트2 모두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가운데 옵티머스G만 1천300만 화소를 자랑한다. LG전자는 고사양 카메라 모듈을 사용해 야간 촬영이나 원거리 촬영에도 사진이 깨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화소수가 높다고 하더라도 색감 및 표현 등 결과가 상이할 수 있으니 다른 폰보다 카메라가 우수하다고 말하긴 조심스럽다. 아이폰5의 카메라는 새롭게 파노라마 기능을 지원하지만 이는 옵티머스G와 갤럭시노트2도 지원한다.

CPU 성능은 단순히 사양표만 보고 비교 하긴 어렵다. 옵티머스G는 퀄컴 1.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스냅 드래곤 S4 프로)를 채용했다. 아이폰5는 A6 칩, 갤럭시노트2는 '엑시노트4412'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채용했다.

옵티머스G와 갤럭시노트2는 쿼드코어이지만, 아이폰5는 듀얼코어로 알려지고 있다. 아이폰5는 ARM 코어텍스 A15기반 28nm HKMG 공정으로 제작돼 쿼드코어 못지않은 성능을 보여준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갤럭시노트2는 착탈식 배터리(3천100mAh)를 채용했고 아이폰5(용량 비공개)와 옵티머스G(2,100mAh)는 일체형 배터리가 특징이다. 3사 제품 모두 저전력 설계를 자랑한다고 하지만 실제 제품 최적화에 따른 사용 시간 테스트가 이뤄지지 않아 단순 비교는 어렵다.

◆기타 기능 및 운영체제

각 제품들이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 기능에도 차이가 있다.

옵티머스G는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화면을 겹쳐볼 수 있는 'Q슬라이드'가 중심 기능이다. 동영상을 재생하는 도중에 원하는 부분을 확대할 수 있는 '라이브 줌'도 야심 기능.

스마트폰 화면을 TV 혹은 모니터에서 크게 보는 미러링(Mirroring)은 물론, TV와 스마트폰에서 각기 다른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도 눈에 띈다. 추후 탑재될 'Q트랜스레이터'는 44개의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문장단위까지 쉽고 빠르게 번역해 준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는 전작인 갤럭시S3처럼 S보이스, S빔, 스마트스테이, 다이렉트 콜, 인텔리전트 카메라 등을 지원한다. 'S펜'이 특징인 만큼 '에어 뷰' '팝업 노트' 'S노트' '이메일 손글씨' 기능도 제공한다.

아이폰5는 한국어 '시리'를 추가했다. 와이파이뿐 아니라 이동통신망을 통해 영상통화할 수 있는 영상통화 '페이스타임'도 눈길을 끈다. 페이스북 통합 서비스, 자체 지도 서비스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 측면에서는 갤럭시노트2(구글 젤리빈)와 아이폰5(iOS6)가 최신 버전을 탑재한 데 반해 옵티머스G는 구글 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 머물렀다. LG전자는 올해 안에 옵티머스G를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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