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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기업들, 환경 살리는 '착한 SW'로 차별화


이동 줄이고 종이 없는 사무실 구현해 환경 보호에 기여

[김수연기자] '환경 경영'이 기업 성공의 중요한 요건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착한 소프트웨어(SW)' 공급에 열심인 기업들이 있어 주목된다.

알서포트는 '무탄소지원' 제품군으로 기업의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하고 국제 환경연구기관에도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며 자사 제품 사용 고객을 자연스럽게 환경 보존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스팸 차단 솔루션으로 스팸메시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 감소를 도모하고 회의 참가자간 화면 공유를 지원하는 '다이렉트리더'로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그룹웨어 전자결재 기능과 UC 솔루션의 문서공유 기능으로 기업이 종이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알서포트 "'무탄소지원' 제품군 이용하고 환경 지키세요"

이는 알서포트가 국내 시장과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출원한 고유 트레이드마크로 이 회사 제품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기업들이 무탄소지원 제품군을 사용하면 웹을 통해 고객을 만나 제품을 판매하고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출장과 업무 중 교통수단 이용 빈도를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해 탄소 배출 없는 영업·지원 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것.

또한 알서포트는 무탄소지원 제품군을 구매한 기업에 '환경보존 인증서'을 발급, 고객사가 웹사이트와 마케팅 자료에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객사는 자연스럽게 '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이메일로 간단히 해결될 일, 상대방의 컴퓨터를 잠시 보기만 하면 해결될 수 있는 업무 때문에 출장을 다녀오게 하는 기업들이 무탄소지원 제품군을 이용하면 출장에 따른 차량 운행량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유류비, 차량 감가, 인건비, 주차비 등을 모두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서포트는 이같은 과정을 거칠 경우 직원 1인당 연간 2천만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알서포트의 '무탄소지원' 제품군에는 원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인 '리모트콜', 대형 콜센터용 상담 지원도구인 '리모트헬프', 원격 프리젠테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세일즈 솔루션 '리모트세일즈', 원격지 PC에 대한 제어 기능을 지원하는 '리모트뷰'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매출액의 일부를 국제 환경 연구기관인 세계자원연구소(WRI)에 기부함으로써 고객사들을 자연스럽게 환경 보존에 동참시키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 "'다이렉트리더' 미팅룸으로 페이퍼리스 오피스 실현"

스팸차단 솔루션 '스팸스나이퍼'와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솔루션 '다이렉트리더'가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게 지란지교소프트 측 설명이다.

이중 스팸메일 차단 솔루션은 스팸메시지 열람·삭제 작업을 하면서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다이렉트 리더에는 회의 참가자들이 발표자와 같은 화면을 보면서 필기하고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미팅룸' 기능을 추가,종이 사용을 줄이도록 하고 있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해외 연구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팸메시지 1개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자동차가 3피트의 거리를 운행할 때 발생하는 것과 같고 스팸메일과 관련된 작업으로 연간 2천 800여 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퍼리스 기능이 탑재된 '다이렉트리더(기업용)'는 이달 내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핸디소프트 "전자결재·문서공유 기술로 '환경 경영' 실현 돕는다"

핸디소프트 그룹웨어에는 기업 내 결재업무에 관련된 정보와 문서를 관리하는 전자결재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 회사 그룹웨어를 사용하는 기업은 기안, 결재, 결재 문서의 보관까지 모두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문서 출력 없이 온라인 상에서 문서 이동 작업과 결재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핸디소프트는 통합커뮤니케이션(UC) 솔루션에 문서 공유 기술을 적용, 영상회의 진행 시 필요한 파일을 회의 구성원들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문서 공유 기술로 기업들은 회의 진행 중에 문서를 출력하거나 팩스를 전송하거나, 스캐너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며,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과 전력 사용량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핸디소프트 측은 설명했다.

향후 핸디소프트는 그룹웨어 솔루션에 '클라우드 문서함(가칭)' 기능을 추가해 디바이스와 장소에 제약 없이 사내 문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문서 공유를 위한 이메일 전송, 팩스 전송 작업에 들였던 자원과 시간을 절감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배출량 또한 줄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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