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 국내엔 엑시노스 해외는 퀄컴칩?

[김현주기자] 갤럭시노트2가 국내에는 삼성전자의 쿼드코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4412, 해외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S4를 탑재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갖고 세계 1천만대 판매의 역사를 남긴 '갤럭시노트'의 후속작 '갤럭시노트2'를 공개했다.

갤럭시노트2는 오는 10월부터 세계 128개국, 260여개 사업자를 통해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노트2는 1.6GHz 쿼드코어 AP(엑시노스4412)가 탑재된 제품이다. 국내용 제품에는 이 AP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달리 해외용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가 탑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언팩 행사장에서 미국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 "갤럭시노트2의 미국 버전의 정확한 사양뿐 아니라 출시 시점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갤럭시노트2 미국 출시용은 퀄컴 칩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HTC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같은 스마트폰이라도 미국 내에서는 주로 퀄컴 칩을 채용해 출시한다.

네트워크 지원도 해외용과 국내용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기기는 3G 전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가별, 이통사별 상황에 따라 네트워크 지원을 달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용 갤럭시노트2가 LTE를 지원할 지는 국내 출시되는 11월이 임박해서야 확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용 갤럭시노트2는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지 않았다.

국내 출시 가격도 아직 미정이다. 갤럭시노트2 색상은 마블화이트, 티타늄 그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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