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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단 막아라"…케이블TV 업계, 태풍대응 분주


비상 대응팀 운영 및 재난방송 편성

[강현주기자] 시속 40Km의 태풍 '볼라벤'이 28일 불어닥쳐 국민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케이블TV 업계가 대응에 분주하다.

케이블TV 업체들은 방송송출 시스템을 점검하고 비상 대응팀을 구성해 방송 중단 사고 등에 대응하고 있다.

자체 운영 채널을 통해 각 지역의 태풍 관련 현황을 전하느 재난 방송도 특별 편성해 내보내는 중이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헬로TV 시청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상황실을 개설했다. 케이블방송을 위한 전국 70여개 국사의 발전설비와 송수신설비 등의 점검 및 피해복구를 위한 전담반도 운영한다.

CJ헬로비전은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방송망과 방송설비를 사전정비했으며 전국 전송망 순찰을 강화하고 복구 시 필요한 예비물품도 준비했다. 헬로TV 시청자의 태풍 관련 민원을 위한 특별 기술진과 고객지원팀도 24시간 가동된다.

이 회사는 28일부터 케이블방송 '헬로TV' 가입자에게 '볼라벤 뉴스특보’를 제공한다.

볼라벤 뉴스특보는 전국 18개 지역에서 지역별 뉴스 및 전국 네트워크뉴스를 생방송되며 태풍북상 정도에 따라 27일부터 28일까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이 뉴스는 기상청과 연계해 태풍 진행상황을 전달하고 각 지역별 피해 및 현지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알린다.

씨앤앰(cable & more, 대표 장영보)도 지역채널을 통해 ‘생방송 씨앤앰’ 등 지역뉴스 프로그램에서 태풍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 회사는 27일부터 ‘태풍시 국민행동요령’ 프로그램을 긴급 편성하고 반복해서 내보내며 하단 자막을 통해 태풍시 유의사항을 송출하고 있다.

씨앤앰은 태풍 대비를 위해 본사와 지점을 포함해 전체 케이블TV 방송사옥의 시설물, 자체 송출 시스템이 있는 헤드엔드 건물 주변 배수로, 만일의 사태를 위한 예비 장비 등을 점검했다.

28일부터는 비상상황 통합관제 체계를 운영, 비상연락망을 통해 1시간 단위로 상황을 공지하도록 준비했다. 장애상황 모니터링과 빠른 대처를 위한 비상근무실시하고 콜센터와 핫 라인도 구축했다. 그 외 시설관리시스템(FMS) 담당 비상대기팀 운영하고 전송망장애 비상출동팀도 대기중이라고 씨앤앰은 설명했다.

티브로드(대표 이상윤)도 태풍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센터와 고객센터를 비상근무체제로 운영 중이다.

티브로드 서울, 경기, 인천, 중부 기술센터에는 방송중단을 야기할 수 있는 전송망 손실 등이 생길 것을 대비해 약 300여명의 직원과 피해복구를 위한 차량 200대가 대기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티브로드는 태풍 피해 관련 시청자들의 문의전화에 대비해 문제발생시 바로 상담인원의 50% 증원해 운영할 계획이다.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는 "케이블TV 업체들은 전국적인 방송망을 활용해 '우리동네'에 특화된 재난 방송을 제공함으로써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며 "비상 인력 보강 등을 통해 방송 중단 같은 시청자 피해 발생도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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