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2011년 국내 ERP 시장 1천278억원 기록"

[김관용기자] 지난 2011년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전년대비 6.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IDC가 발표한 한국 ERP 애플리케이션 시장 분석 및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ERP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규모로 약 1천278 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ERP 시장은 6.0% 성장,1천355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국내 ERP시장은 전년도의 수요 회복과 솔루션 투자 증가 흐름이 지속되며 전반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고 주요 산업에 걸쳐 신규 수요의 증가와 더불어 대형 및 중견 시장을 중심으로 솔루션 고도화와 개선 수요가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클라우드 솔루션 전략 강화, 다양한 확장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중소 시장을 중심으로 벤더 경쟁 확대와 파트너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 강화가 지속적으로 전개됐다.

한국IDC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 담당 김수용 책임연구원은 "유럽 경제 부진 및 글로벌 경기 회복세의 약화 등 전반적인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2012년 국내 ERP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수요 증가폭 측면에서 다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향후 주요 산업별로 기업들의 꾸준한 신규 솔루션 도입 및 고도화 개선 수요와 함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평균 6.2%로 성장해 오는 2016년 약 1천725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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