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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짝퉁판매에 업체들 '속탄다 속타~'


[홍미경기자] 세계적인 불황에 가장 적시타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승승장구 중이던 쇼셜커머스 업체들의 사기행각이 드러나면서 이들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업체들의 속이 타 들어가고 있다.

유명 소셜커머스에서는 키엘 수분크림, 뉴발란스 운동화, 아베크롬비 재킷(이상 위메이크프라이스), 모로칸 헤어오일(그루폰) 등 유명 브랜드의 짝퉁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이들 소셜 업체들은 마치 유통사에서 위조품을 공급한 것처럼 공지 하는 등 은근히 책임을 떠넘기려 해 업체들의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불거진 그루폰의 가짜 모로칸오일 판매의 경우가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

모로칸오일 관계자는 "당사는 소셜커머스업체에서 정품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위조품을 판매한 것에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루폰코리아는 위조품 판매 후 7월 초경 소비자들에게 마치 모로칸오일이 잘못하여 위조품을 공급한 것처럼 공지했지만 모로칸오일과 당사는 오로지 정품만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짝퉁 판매 논란이 일자 그루폰 관계자는 "가품 논란은 뒤늦게 알게됐다. 반품 정책에 따라 원하는 고객들에게 반품을 해주고 있다"면서 "모로칸오일과 비슷할뿐 가품은 아니다. 소비자들이 좀 더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는데 이를 공지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모로칸오일 국내 유통업체인 그리에이트에서는 "그루폰코리아에서 위조품을 판매하여 손해를 끼치고 허위사실을 공지해 모로칸오일의 신용을 훼손한 것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소비자들이 모로칸오일 제품을 안전하게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위조품 또는 모조품 판매에 대하여 국내 법률대리인을 통해서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모로칸오일(Moroccanoil.Inc.)은 오일 트리트먼트 등 전문가용 아르간오일 헤어관리 제품인 'MOROCCANOIL'라인을 라인을 생산․판매하고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헤어 케어 브랜드다. 그리에이트는 모로칸오일과의 독점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한국내에서의 모로칸오일 제품 유통에 대한 일체의 권리를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소셜 커머스의 짝퉁 판매로 인해 손해를 입은 업체들은 인터넷 등지에서 너무 싼 가격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정품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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