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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숙인 황우여 "정두언 체포안 부결, 국민께 사죄"


"국민과의 약속 못 지킨 것 많이 잘못했다…"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13일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기 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으나 지난 11일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됨으로써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내지 못했다. 참 많이 잘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황 대표는 "당 대표로서 이러한 다짐과 약속을 지켜내지 못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여러분 앞에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황 대표는 "이번 일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새누리당과 국회 쇄신에 대해 얼마나 큰 기대와 관심을 갖고 계신지 깊이 깨닫게 됐고, 더욱 철저하게 변화해나가라는 준엄한 명령을 다시 한 번 통감하게 됐다"면서 "저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더욱 철저하게 당의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사태 수습 방안을 논의한 결과, 황 대표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퇴를 선언한 이한구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에 대해선 7월 임시국회의 원만한 마무리를 위해 즉각 업무에 복귀, 회기가 끝나는 다음달 3일까지 산적한 현안을 마무리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사태의 당사자인 정 의원에 대해선 본인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수 차례 밝힌 만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 이상의 가시적 조치를 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지켜본 후 당의 입장을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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