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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업체 "애플 시리, 우리특허 침해" 주장


줄잇는 법정공방, 애플 중국사업 '발목'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최대 시장인 중국이 애플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아이패드에 이어 스노우레오파드 상표권 소송이 불거지더니 이번엔 음성인식서비스 시리(Siri)가 특허침해소송에 휘말렸다.

중국의 한 IT업체(Zhi Zhen Internet Technology)가 애플 시리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5일(현지시간) 넥스트웹이 보도했다.

애플 시리가 자사의 중국어 음성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해당 업체는 지난 5월 애플측에 특허침해에 관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애플측의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리는 애플이 지난해 10월 아이폰4S와 함께 발표한 음성인식 기능. 애플은 지난달 차기운영체제 iOS6를 공개하며 시리의 중국어서비스 지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특허침해 소송으로 당장 중국어서비스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은 미국에 이은 애플의 최대 시장. 시장 규모도 날로 급증하고 있어 애플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거점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법정공방이 잇따르면서 어려움도 가중되는 모양새다.

실제 애플은 아이패드 상표권 문제로 뉴아이패드 출시 등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법정공방끝에 최근 6천만달러에 합의를 봤지만 이후 또다른 상표권 분쟁이 불거진 상태. 아울러 시리 특허침해 소송까지 잡음이 끊이질 않는 형국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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