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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또? '스노우레오파드' 상표권 소송 피소


中 화학업체, 상표권 주장하며 배상 및 사과 요구

[박영례기자] 애플이 또다른 상표권 침해소송에 휘말렸다. '아이패드' 상표권 분쟁을 끝내기가 무섭게 이번엔 중국업체가 애플의 '스노우 레오파드(Snow Leopard)'를 문제삼고 나선 것. 이의 중국식표기 'Xuebao'에 대한 상표권을 주장하며 애플이 이를 침해했다는 주장인 것.

애플측은 영문표기를 사용하고 있어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아이패드'이후 유사 소송이 이어지는 형국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세제 등 가정용품을 주로 생산하는 중국업체(Jiangsu Xuebao)가 애플을 상대로 '스노우레오파드' 상표권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3일(현지시간) IT 전문사이트 MIC가젯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프로뷰가 '아이패드' 상표권을 등록했을 당시 스노우 레오파드를 뜻하는 중국식 'Xuebao (雪豹)'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최근 상하이 법원에 애플의 맥 OS X 스노우레오파드가 자사 상표권 'Xuebao'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 아울러 애플의 스노우 레오파드의 판매 및 홍보를 맡은 중국 4개 업체를 상대로도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는 이와 관련 이미 104건의 증거자료를 법원에 제출했으며, 상표권 침해에 따른 50만위안(한화 약 9천만원)의 배상과 함께 애플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애플은 중국 판매사이트에도 중국식 'Xuebao'가 아닌 영문표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이번 소송은 애플측이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중국업체는 애플이 지난 2008년 'Xuebao' 상표권 등록하려 했다 실패했던 점 등을 들어 자사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법원은 오는 10일 이에 대한 심리를 가질 예정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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