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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선박통신네트워크 보안기술, ICE 국제표준 초안으로 채택


조선IT 기자재 세계 시장 선점 효과 기대…기표원 " 종합적인 표준화 전략 마련"

[정수남기자] 우리나라가 개발한 '선박통신분야 네트워크 보안기술'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표준 초안으로 채택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은 21일 세계 선박통신분야 국제표준을 관장하고 있는 IEC의 해상무선통신기술위원회(IEC TC80)가 우리나라가 제안한 '선박통신 네트워크 보안기술'을 최근 신규 국제표준안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이 개발한 '선박통신에 대한 안전과 보안 기술'은 작년 우리나라가 IEC 국제표준으로 반영시킨 선박네트워크(SAN-Ship Area Network)의 '이미지 전송'과 관련된 기술이다.

이 기술은 바이러스·해킹 등 외부의 침입 위험 요소로부터 네트워크와 선박 항해 시스템의 안전을 보호하고, 선박내 각종 센서들의 트래픽 증가에 따른 오류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앞으로 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선박기자재(선박자동식별장치, 전자해도 등)에 탑재될 예정이며, 대형선박 뿐만이 아니라 요트와 같은 중소형 선박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매년 100만대에 달하는 신규 요트 시장의 기자재 수요가 예상되고, 전체 8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조선정보기술(IT)기자재 세계 시장 선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표원은 내다봤다.

현재 세계 조선IT기자재 시장은 유럽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고 한국과 중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명수 기표원 정보통신표준과 연구관은 "이번 채택으로 우리나라가 선박 기자재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을 주도해 나가게 됐다"며 "기표원은 표준화 시장지배력이 큰 조선IT 융합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고부가가치형 조선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종합적인 표준화 전략을 마련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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