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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 '짱구-러스티'로 국내외 탄탄대로


매출원 다각화 성공하면 내녀에 기업공개(IPO) 재도전

[허준기자] 오랜 부진에 빠졌던 게임업체 윈디소프트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윈디소프트는 신작게임 '짱구는못말려온라인'과 액션게임 '러스티하츠'를 앞세워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짱구는못말려온라인은 국내에서 든든한 매출원이 될 가능성이 높고 러스티하츠는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윈디소프트는 지난 7일부터 신작게임 짱구는못말려온라인의 정식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짱구는못말려온라인은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못말려를 활용해 개발된 횡스크롤 캐주얼게임이다.

짱구는못말려온라인의 동시 접속자 수가 1만2천명을 넘어설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저연령층 이용자 외에도 성인 여성 게이머들의 비율이 높아 매출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지 1주일이 지났지만 동시 접속자 수는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매출도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오고 있다고 윈디소프트 관계자는 전했다. 이 정도 인기를 이어간다면 월매출 2~3억원 수준은 벌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짱구는못말려온라인이 국내에서 매출을 더해주면 러스티하츠는 올 겨울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러스티하츠의 일본 서비스 업체는 메이저 게임업체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첫 게임 퍼블리싱 사업 타이틀로 러스티하츠를 선택한 만큼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집행할 것으로 윈디측은 예상하고 있다.

대만에서도 러스티하츠의 정식 서비스가 올해 안에 시작된다. 러스티하츠의 대만 서비스 업체인 화이는 올해 안에 게임을 론칭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현지화 작업에 한창이다.

윈디소프트는 지난해 온라인게임 겟앰프드와 아케이드 게임 철권 유통 등으로 매출 23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짱구는못말려온라인 국내 매출과 러스티하츠 해외 매출이 더해지면 매출원 다각화에 성공함은 물론 매출 3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윈디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짱구는못말려온라인과 러스티하츠 덕분에 매출원이 다양해지고 매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시장인 모바일게임 사업도 검토하고 있어 향후 긍정적인 매출원이 될 것이다. 내년이면 기업공개에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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