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망 중립성 유지 전망하나, 변수는 '보이스톡'-이트레이드


[이경은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3일 인터넷 업종에 대해 m-VoIP(모바일 인터넷 전화) 도입문제로 통신사들의 문제제기가 예상되지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망 중립성이 지켜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망 중립성의 기본 취지를 지지할 뿐 아니라, 통신사들의 콘텐츠 사업자들에 대한 망 사용 대가 요구는 현실적으로 시행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망 사용 대가의 기준을 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는 "망 사용 대가의 기준을 통신사 망 고도화 투자비용으로 할지, 컨텐츠 사업자의 수익을 기준으로 할지 모호하다"며 "콘텐츠 사업자별로 트래픽 발생량에 따른 망 사용 대가 세분화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m-VoIP는 망 중립성의 원칙에선 콘텐츠 사업자의 독립적인 서비스 콘텐츠지만 '무선 음성통화'는 통신사의 핵심 수익원이라는 점에서 통신사 입장에선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파악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통신사의 핵심 수익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망 중립성 원칙 적용은 향후 통신사의 지속적인 문제제기로 인터넷 업종에 부담스런 측면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카카오톡의 무료 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이 인터넷 업종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통신사들의 망 중립성 수정 요구에 명분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봤다.

성 애널리스트는 "향후에도 망 중립성은 지켜지고 통신사의 망 사용대가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인터넷 업종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망 중립성 유지 전망하나, 변수는 '보이스톡'-이트레이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