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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엔씨 지분 인수…업계 "당황 그 자체"


[이부연기자] 8일 매출액 1조가 넘는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이 엔씨소프트 지분 14.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로써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분 매각으로 8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현금화 했다.

업계에서는 당황스런 기색이 역력하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로 온라인 게임산업의 태동을 이끈 업체로 업계에서는 맏형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넥슨 역시 국내 업체로 1조 이상의 매출을 내는 글로벌 게임업체지만, 게임 개발보다는 해외 퍼블리싱 등 게임 서비스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는 면에서 사업 성격에 차이를 보인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넥슨이 엔씨소프트를 인수한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냐"라면서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사업에 대한 의지를 너무 빨리 놓아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따른 업체 관계자는 "김택진 대표 개인의 지분을 인수한 점이 특이하다"면서 "최근 구단을 설립하면서 야구 사업에 관심을 보인 엔씨소프트인 만큼 게임 이외의 다른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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