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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성 "제2 벤처 붐,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기는 것"


"제2의 벤처 붐, 10년 전과 달라"

[민혜정기자] "제2의 벤처 붐은 각종 오프라인 서비스를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기는 것이다."

24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열린 '소셜 커머스 티켓몬스터 2주년 벤처 PR 대회'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현재 불고 있는 벤처 열풍의 핵심은 오프라인 시장을 IT 기술로 혁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켓몬스터 2주년 벤처PR대회에는 소셜 데이팅 '이음'의 이음소시어스', 커플SNS '비트윈'의 VCNC, 의료정보 서비스 '굿닥', '배달의 민족'의 우아한형제들 등 11개 벤처기업이 참여했다.

티켓몬스터측은 "한국 벤처의 현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스타트업 기업부터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성장한 유명 벤처기업까지 다양하게 참여기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오프라인 서비스 시장을 보면 100조원이 넘는 유통시장부터 15조원 결혼시장, 10조 규모의 배달 시장, 5조원의 부동산 수수료 시장 등 200조의 시장이 있다"며 "벤처는 아직도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업체의 서비스는 소개팅 주선, 의료정보, 배달정보 등으로 오프라인 서비스에서도 비슷한 모델을 찾을 수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 민족'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온라인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온라인으로 주문까지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10년 전과 현재의 벤처 붐을 비교해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에 따른 창업이 많았던 10년전과 달리 현재는 모바일에 기반을 둔 창업이 많다.

신현성 대표는 "티켓몬스터도 애플리케이션 론칭 4개월만에 매출의 25%가 모바일에서 나왔다"며 "앱을 만드는 건 창업의 필수조건이 됐다"고 강조했다.

엔젤 투자와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확립된 것도 '묻지마 투자와 창업'이 많았던 10년 전과 다르다.

이 행사에 참여한 '굿닥'도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패스트트랙아시아가 투자하고 육성한 회사다.

1997년 이래 총 4차례 스타트업을 창업한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는 "2차 벤처 붐은 10년 전의 벤처 버블과 확연히 다르다"며 "창업가, 투자, 시장 모두 학습돼 벤처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 토양이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스톤브릿지캐피탈, 미국의 인사이드벤처파트너스와 패스트트랙아시아를 만들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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