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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티머니', 생활카드로 진화중


SPC와 업무제휴, 결제처 전국 8만여 가맹점으로 확대

[김관용기자] 교통카드 티머니(T-Money)가 단순한 대중 교통 결제 수단을 넘어 유통 소액 결제 분야에서 현금을 대체하는 '생활카드'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16일부터 전국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티머니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 전국 1천800여개 매장에서 현금 대신 티머니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SPC 계열 매장인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잠바주스는 오는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SPC와의 업무제휴로 티머니 카드 결제처는 전국 8만여 가맹점으로 늘어나게 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소액결제 생활카드로서 자리매김하게 됐다.

◆대한민국 대표 선불카드 '티머니'

전국 8만여 가맹점을 확보한 티머니는 전국 버스, 지하철, 택시 등의 교통결제 뿐 아니라 편의점과 마트,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등의 유통가맹점을 비롯해 G마켓, 11번가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또한 서점이나 놀이공원, 영화관 등의 분야에서 소액결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티머니는 결제처 뿐 아니라 기능도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 교통카드 기능을 넘어 최근에는 멤버십 카드 기능과 교통카드 기능이 한 장에 결합된 신개념 멀티카드인 '팝티머니'가 출시됐다.

팝티머니는 충전한 금액만큼 사용할 수 있는 기존 티머니에 멤버십 카드인 해피포인트, GS&포인트, T-마일리지 등의 기능을 더한 것이다.

멤버십과 교통카드가 한 장으로 통합돼 지갑이 날씬해지고 결제 따로 멤버십 따로가 아닌 터치 한번으로 처리돼 간편하고 빠른 장점이 있다.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 SPC그룹 매장에서 팝티머니로 결제 시에는 한 번의 터치를 통해 자동으로 결제되고 해피포인트도 자동 적립되는 방식이다.

◆조회·환불·충전도 한번에

이같은 티머니 카드는 은행 ATM기기에서 잔액을 조회할 수 있고 충전과 환불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우체국, 신한은행, 농협 등과 제휴를 통해 ATM에서 티머니 조회, 충전, 환불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환불과 관련해서는 지난 해 8월부터 지하철 전 역사(1~8호선)에서 잔액환불, 잔액이동 등의 티머니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불신청을 하면 본인 계좌로 잔액이 입금된다.

특히 티머니 카드로 서울 버스와 수도권 지하철을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0.2%가 T-마일리지로 적립되는 혜택이 있다. T-마일리지는 티머니 카드에 다시 충전해 대중교통이나 유통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연말정산 시에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대중교통과 전국 8만여 개의 티머니 유통결제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도 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대표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의 매장에서 팝티머니가 본격적으로 사용됨으로써 멤버십과 교통카드가 한 장으로 통합된 팝티머니가 대표적인 생활카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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