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줄기세포연구기술 적용 화장품 中 수출 본격화

[정기수기자] 파미셀은 중국 원저우(溫州) 지역 소재 화장품 유통사인 종주앙 코스메틱사와 줄기세포 연구기술을 적용한 화장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원저우 지역의 바이어가 지난해 테스트 오더로 구매해 간 제품의 시장 테스트를 마친 후 초도 물량을 발주한 건이다.

파미셀은 1차분으로 40만달러 규모의 줄기세포연구 기술적용 화장품 브랜드인 '뷰셀(Beaucell)'을 종주앙코스메틱사에 수출키로 했다.

신동한 화장품 사업본부부장은 "이번에 수출되는 화장품은 세계 최초의 성체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을 보유한 파미셀만의 독자적인 줄기세포 연구 기술로 만들어졌다"며 "이번 초도 발주를 통해 해외에서도 그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파미셀은 이번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러시아, 중국 등에 테스트 오더가 진행됐으며 이번 수출로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이번 원저우 지역 수출계약 외에도 중국 북경 소재 대형 유통회사와 수주내 대규모 공급계약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고 전했다.

김현수 대표는 "올해 화장품 사업부문은 중국 시장에서만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액을 초과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은 물론, 전세계 줄기세포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해 해외 수출비중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미셀은 지난 2010년 12월 31일 식약청이 고시한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 고시안'의 기준에 맞춰 제품을 생산해 국내 및 미국, 러시아 등에 판매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화장품 제조와 안정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