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KT테크가 이달 말에 구글의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운영체제(OS)를 기본으로 탑재한 3G 스마트폰을 국내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ICS를 기본으로 채택한 제품 출시는 경쟁사들에 비해 빠른 편이다. 삼성전자가 만든 구글 레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를 제외하면 ICS를 기본 탑재해 출시한 스마트폰은 국내에서는 현재 없다.
팬택은 ICS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 '베가레이서2'를 오는 5월10일경 국내 출시할 예정이고, LG전자도 5월 내 차기작인 'D1L'(프로젝트명)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5월2일 영국 런던에서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국내 출시는 이르면 5월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테크 관계자는 "늦어도 4월 마지막주에 ICS 탑재 차기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ICS 기본 탑재 스마트폰으로 시기적으로 앞서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스마트폰은 KT테크의 브랜드인 '테이크'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정확한 제품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에서는 LTE가 대세인 가운데 출시하는 3G 전용폰이라는 점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경쟁사의 경우 대부분 LTE폰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TE폰이 아니라는 점이 걸리지만 3G 무제한 요금제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도 있다"며 "통신기술만 다를 뿐 얼굴인식 등 ICS 기본 기능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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