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차량 전자제어 전문기업 '현대 오트론' 설립

[정수남기자]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전자제어 전문기업인 현대 오트론을 설립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부터 설립을 추진해 온 현대 오트론(Hyundai Autron)에 대한 사명 등기 작업을 오는 16일 완료하고, 차량용 전자제어 부품과 반도체 설계 분야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 오트론은 '자동차 전자제어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 아래 현대차그룹의 차량개발 연구개발(R&D)을 맡아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제어시스템과 차량용 반도체의 독자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 오트론은 전자제어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차량용 반도체 설계를 핵심 사업 영역으로 삼고, 이 분야의 독자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현대 오트론은 또한 현대모비스, 케피코 등 전자제어 시스템 관련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자동차 전자제어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 오트론은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 200여명에서 올 연말 400여명까지 늘리고, 내년에는 500여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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