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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소셜 여론 살펴봤더니?


'긍정적' 평가 우세…부정적 반응은 30% 수준

[김익현기자]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 소식은 인터넷 공간에서도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잘 아는 것처럼 인스타그램은 아이폰용 사진 공유 앱으로 인기를 끌던 제품. 직원 8명에 불과한 인스타그램은 최근 안드로이드용도 내놓으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던 참이었다.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 소식이 알려진 것은 11일 새벽. 이 때부터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는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가 단연 화제의 중심을 차지했다.

소셜 메트릭스, 펄스K 등 소셜 분석 전문 검색 엔진을 이용해 트위터 공간의 반응을 살펴봤다.

◆오후 2시 현재 관련 멘션 2천건 이상 쏟아져

먼저 소셜 메트릭스 분석 결과를 살펴보자.

11일 오후 1시30분 현재 인스타그램 관련 트위터 멘션은 총 2천7건.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전날까지만 해도 거의 거론되지 않던 인스타그램 관련 멘션이 11일 들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 시간까지 가장 많이 리트윗된 멘션은 아이디 @coffeens을 사용하는 박우현씨가 올린 글이었다. 박씨가 이날 오전 10시 경에 올린 "페북이 인스타그램을 샀다. 우리라면 똑같은 서비스를 직접 만들었을텐데. 어떤 차이가 있는 지 한국 기업들은 곰곰히 생각해 볼 것."이란 글은 총 46회 리트윗 되면서 트위터 공간에서 확대 재생산됐다.

그 뒤를 이어 아이디 @hiconcep를 이용하는 정지훈 관동대 의대 교수의 글이 많은 인기를 모았다. 정 교수가 10시 경에 올린 "페이스북은 1조 넘는 돈을 주고 인스타그램을 인수하는 날. 소니는 1만 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 신구의 명암이 극명하게 대조"란 글도 42회 리트윗 되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정 교수가 그 직전에 올린 "아침부터 큰 뉴스가 났네요.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1B에 인수. 조그만 사진회사가 1조원이 넘는 평가를 받았군요"란 멘션 역시 이 시간까지 35회 리트윗됐다.

연관 검색어를 살펴봐도 재미 있다. 다르다(52회), 비슷하다(48회) 등 중립적인 의미를 담은 연관어들이 각각 52회, 48회 탐색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좋은(46회), 새로운(46회), 대단(43회) 같은 긍정적인 연관 검색어들도 많이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이 10억달러에 인수된 부분을 높이 평가한 연관어도 적지 않았다. '평가받다'(42회)가 인스타그램 연관어 순위 6위를 기록한 것. 반면 '비싸다(24회)'는 부정 연관어는 10위에 랭크돼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에 대해선 긍정적인 여론이 더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엔 펄스K를 이용해 인스타그램에 대한 여론이 어떤지 한번 살펴보자.

역시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펄스K가 탐색한 인스타그램 관련 멘션은 총 2천765건. 이 중 긍정적인 멘션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55.52%에 이르렀다. 반면 부정적인 멘션은 30.98%로 집계됐다. 나머지 13.50%는 중립적인 멘션으로 분석됐다.

◆스토리파이에서 검색했더니...

이번엔 스토리파이를 이용해 봤다. 위 그림은 스토리파이에서 트위터에 '인스타그램'을 검색해서 주요 멘션들을 정리한 것이다.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페이스북이 시가의 두 배 가격으로 매입했다는 멘션을 비롯해 다양한 멘션들이 눈에 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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