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돕는다

[허준기자] 공공·민간 기관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제작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민간 데이터베이스 오픈 API 개발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발표했다.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스마트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서다.

오픈 API란 이용자가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페이스북이 API를 공개한 후 1년 만에 3만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이 제작되기도 했다.

최근 전 세계 주요 기관 및 기업들이 핵심 서비스 및 기능을 오픈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주요 공공 기관, 포털 사업자, 통신 사업자들이 서비스와 데이터를 API로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문화부도 공공 기관 및 민간 기업의 데이터베이스 중에 우수하고 활용도 높은 데이터베이스를 적극 발굴해 API로 개발, 전환하기 위해 과제당 1억원 내외의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된 API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 스토어'를 통해 유통될 계획이다.

문화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및 민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제작되고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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