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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HP, PDA 자체 생산 포기할 듯


 

컴팩을 합병하면서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HP가 그간 견지해온 PDA 자체 생산 방침을 포기하고 개발자주도형생산(ODM)방식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컴팩의 무선통신 일체형 PDA ODM 업체로 선정됐던 LG전자는 이에 따라 통합HP 체제에서도 ODM 공급업체로서의 역할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통합HP는 합병 전 자체 가동하던 싱가포르 등의 조나다 PDA 생산라인을 걷어낸 뒤 ODM 기반으로 PDA를 조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통합HP가 기존의 HP 조나다 PDA를 단계적으로 단종키로 한 것은 그간 유지해온 자체 개발 및 생산 방침을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합HP는 기존 컴팩 아이팩 PDA를 앞으로 주력 기종으로 선택하고, 종전의 아이팩 ODM 공급 업체들과의 관계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HP 본사의 조나다 PDA 총괄 책임자도 최근 한국을 방문해 무선 아이팩 기종의 ODM 공급 업체인 LG전자와 중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조나다 PDA 총괄 책임자가 LG전자 등의 개발 및 생산 현황 등을 살펴보고 매우 흡족해 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ODM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HP는 인텔의 '엑스 스케일' CPU가 장착된 조나다 570 시리즈를 다음달 출시하려다가 이를 철회한 상태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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