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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치 코트의 변신은 무죄…다채로운 향연 '눈길'


[홍미경기자] 트렌치 코트의 계절이 왔다. 일교차가 크고 꽃샘 추위가 잦은 요즘 빠질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다. 트렌치 코트는 여성스러운 스타일부터 매니시룩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무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올봄에는 정통 클래식 디자인은 물론이고 이색적인 디자인부터 비비드 컬러까지 다채로운 트렌치 코트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살짝 디테일만 변형해도 180도 변신

트렌치 코트하면 가장 전형적 황갈색 또는 베이지색의 정통 클래식 디자인이 떠오르지만 올봄에는 기본 디자인에 살짝 디테일이 변형된 트렌디한 디자인이 대세다.

폴앤조에서 선보인 트렌치 코트는 기본 감성은 그대로 느껴지면서도 오버 사이즈의 카키 브라운 컬러와 금장 버클이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해준다. 특히 허리 벨트를 더해주면 원피스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에서 선보인 트렌치코트는 매니시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물씬 풍긴다. 힙 아래까지 내려오는 짧은 기장으로 보다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숏 팬츠부터 롱 스커트까지 여성스럽고 캐주얼한 느낌으로 스타일링 할 수 있다.

디젤은 이번 시즌 웨어러블한 느낌의 트렌치 코트를 선보였다. 착용했을 때 자연스러운 구김은 멋스러움을 더해주며 빈티지한 분위기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따로 다림질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보관 또한 용이하다. 트렌치 코트의 대명사 빈폴 레이디스는 원피스형 트렌치 코트와 울 펠트 라이너가 탈 부착이 가능한 트렌치 코트를 선보였다.

'비비드 컬러-오버사이즈' 파격적인 새로운 시도

지난 시즌 트렌스 포머 트렌치 코트가 열풍을 일으켰다면 이번에는 강렬한 비비드 컬러와 광택이 나는 소재 등의 변화가 눈에띈다. 또 오버사이즈 스타일 트렌치 코트도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에서 선보인 트렌치 코트는 오버사이즈의 매니시함이 물씬 풍기는 동시에 여성의 실루엣을 강조한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했다. 블랙 트렌치 코트는 어깨에서부터 발목까지 내려오는 일자 라인으로 몸을 완벽하게 감싸주어 시크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화이트 트렌치 코트 또한 디테일 없이 깔끔한 라인만으로도 스타일리시하다.

드리스 반 노튼은 은은한 광택이 돋보이는 소재의 트렌치 코트를 선보 고급스러움을 물씬 풍긴다. 기존의 딱딱한 느낌이 아닌 부드러운 실루엣과 화이트 컬러의 화사함이 조화를 이루며 여성스러움을 한층 부각시켜준다.

아르마니 익스체인지에서 선보인 트렌치 코트 또한 빛나는 광택 소재를 사용하고 집업 스타일로 디자인 해 세련되고 좀 더 젊은 감각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허리부분의 벨트와 플레어 실루엣은 여성스러움을 부각시켜준다.

겐조는 그야말로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트렌치 코트를 선보였다. 강렬한 레드컬러와 블루 컬러는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컬러만으로도 충분히 포인트 되기 때문에 별 다른 디테일이 없어도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할 수 있다.

파스텔 컬러로 소녀감성을 입는다

새콤달콤 캔디를 닮은 파스텔 컬러 역시 이번 시즌 트렌치 코트의 변신을 돕는다. 대체적으로 세련되도 모던했던 트렌치 코트에 소녀적인 감성을 입혀 걸리시룩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발리에서 선보인 가죽 소재의 트렌치 코트는 소재가 주는 시크함에 파스텔 컬러의 부드러운 느낌이 가미돼 여성스러운 오피스룩을 완성해 준다. 파스텔 컬러의 스카이 블루와 레몬 옐로우 컬러 그리고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의 믹스 등으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부드러운 양 가죽으로 제작돼 착용시 매우 가볍고 겉감과 안감의 색상이 달라 걸을 때마다 살짝살짝 보이는 컬러의 대조가 트렌디하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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