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애플이 오는 7일 아이패드3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제품이 애플TV를 위한 리모컨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브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아이패드3가 애플TV를 위해 채용할 가능성이 있는 리모컨 기능들을 소개했다.
◆아이패드에 'TV 켜기' 버튼 등 6가지 기본 기능
포브스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6가지 기능들을 먼저 꼽았다. 이 기능들은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이미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3도 이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버설 리모트' 기능은 집에 있는 모든 TV를 아이패드3 하나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룸 컨트롤'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직접 집안 어떤 방에 있는 제품이든지 한꺼번에 번들로 묶어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예컨대 아이패드3로 방안의 TV나 PC를 조작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 TV와 DVD 플레이어를 통합해 하나의 스크린에서 조작하는 '원뷰' 기능도 있다.
'원터치' 기능을 이용하면 직접 TV나 오디오 기기, DVD 플레이어를 켤 수 있는 버튼을 직접 생성하는 게 가능하다.
애플 맥에서 사용되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도 채용될 전망이다. 손가락을 이용해 각종 기능들을 조작할 수 있다.
'TV 가이드'는 아이패드3에서 프로그램이나 스케줄 등을 그래픽으로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이용하면 TV의 큰 화면을 방해받지 않아 편리하다.
◆채널 바꾸기 전에 아이패드에서 미리 확인
아이패드3의 고해상도 스크린과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이용한 5가지 추가 기능도 있다. 물론 이는 조금은 불확실한 추측이다.
이미 큰 화면으로 TV를 보고 있다면 '멀티 채널 미리보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채널을 돌리기 전에 아이패드3에서 실시간으로 다른 프로그램들을 미리 볼 수 있다. 또한 일반 TV와 달리 아이패드3에서는 간단한 동작만으로 채널을 바꿀 수 있다.
'멀티 앵글 셀렉션' 기능도 있다. 이름처럼 스포츠 등을 볼 때 카메라를 전환해 화면 앵글을 직관적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통합 미디어 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네트워크 TV와 유튜브 비디오, 아이튠즈 콘텐츠 등을 손쉽게 바꿔 볼 수 있다.
'소셜 미디어 통합'은 또 다른 별도 스크린 기능이다. TV를 보는 동시에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 기능은 '게임&콘테스트' 기능이다. 미디어와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향상됨에 따라 도출될 수 있는 당연한 기능이다. 제조사 입장에서 이 기능은 애플TV를 가치 있는 광고 플랫폼으로 만들어 줄 '킬러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볼 수 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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